대한민국 100년
HOME > 열린마당 > 보도자료

제 목 “친일작품 쓴 유치환·이원수 맨얼굴 봐야” - 한겨레
글쓴이 관리자
날 짜
15-02-24 10:38
조회(7296)
#1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79320.html (1639)











왼쪽부터 유치환 시인, 이원수 아동문학가.



박태일 교수 ‘…부왜문학’ 펴내
유치환 5편·이원수 5편 분석
“항일세력 죽음 능멸하는 등
식민 시대 제 이득만 꾀해”


<깃발> <행복>의 시인 유치환(왼쪽 사진)과 <고향의 봄>의 이원수(오른쪽)의 친일 문학을 규명한 연구서가 나왔다. 박태일 경남대 국문과 교수는 새로 낸 책 <유치환과 이원수의 부왜문학>(소명출판)에서 이 두 문인의 친일 작품을 공개하면서 이들에 대한 역사적·문학적 평가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2004년에 낸 책 <경남·부산 지역문학 연구 1>에서 이 두사람과 소설가 김정한 등 세 문인의 친일 혐의를 제기한 바 있다.

 


새로 낸 책에서 박 교수는 유치환(1908~1967)이 1940년대 전반기 만주 체류 때 쓴 시 네편과 산문 한편에 친일 혐의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 가운데 “이 적은 가성(街城) 네거리에/ 비적(匪敵)의 머리 두 개 높이 내걸려 있도다” “질서를 보전하려면 인명도 계구(鷄狗)와 같을 수 있도다”라는 구절이 나오는 <수(首)>라는 작품은 항일 세력으로 추정되는 이의 죽음을 반대쪽에 서서 능멸하며 “타자의 ‘생명’에 대한 잔혹한 가학심리까지 내보이고 있”다고 박 교수는 비판한다.

 


이와 함께 “‘대동아전쟁’ 승리와 ‘대동아공영권’이라는 새 음악 건설, 새 미래 건설, 그것을 짊어지고 나갈 새 세대의 도래”라는 주제를 담은 <전야>와 “아세아의 산맥 넘에서/ 동방의 새벽을 이르키다”라는 구절이 포함된 <북두성> 역시 친일 작품으로 읽힌다고 그는 파악했다.

 


박 교수는 이런 시들이 ‘대동아전쟁’을 찬양하고 ‘황국신민’으로서 각오를 다진 노골적인 친일 산문 <대동아전쟁과 문필가의 각오>의 기조에 이어지는 것이라 보았다.

 


“나라를 위하야 목숨 내놋코/ 전장으로 가시려는 형님들이여/ 부대부대 큰 공을 세워 주시오./ 우리도 자라서, 어서 자라서/ 소원의 군인이 되겟습니다./ 굿센 일본 병정이 되겟습니다.”(<지원병을 보내며> 부분)

 


박 교수가 파악한 이원수(1911~1981)의 친일 작품은 소년시 둘과 농민시 하나, 수필 둘 해서 모두 다섯이다. 유치환의 작품이 해석상 논란의 여지가 없지 않은 반면, 앞선 인용에서 보듯 이원수의 친일 작품은 “자발성과 적극성”이 도드라진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작성한 친일인명사전에 유치환이 빠진 데 비해 이원수가 들어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박 교수는 이원수가 일제 말기에 발표했다가 해방 뒤에 다시 발표한 작품 중에도 친일 혐의를 둘 것이 적지 않다고 파악한다.

 


박 교수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유치환과 이원수는 식민 시대 민족적 쟁투와는 관계없이 제 한 몸 이득을 꾀하다 살아남았음에도 다른 이가 겪은 고통이나 영광을 가로채 분외의 명성을 누리고 있다”며 “같은 지역 출신 문인들의 친일 문제를 제기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지만, 왜곡된 문학사 기술을 바로잡기 위해 연구와 논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게시물 911건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밀정의 총알 맞 고도 백범은 의연했다-경향… 관리자 2018-12-14 65
이승만 임시정부 대통령 탄핵 알린 '… 관리자 2018-12-13 77
백범 묻힌 효창공원 국가 관리 묘역으로 -… 관리자 2018-12-12 110
최초의 3·1절 노래 악보 찾았다-한겨레 관리자 2018-12-07 237
임시정부기념관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관리자 2018-12-06 274
해외 안장됐던 민춘기·김산해 애국지사 유… 관리자 2018-11-15 613
79회 순국선열의 날…기전여교 학생 4명 등… 관리자 2018-11-15 613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1주년 기념공연… 관리자 2018-11-12 754
우리 헌법의 뿌리 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 … 관리자 2018-11-08 896
[3·1운동 100주년 프로젝트-독립운동가의 … 관리자 2018-11-08 926
[3·1운동 100주년 프로젝트-독립운동가의 … 관리자 2018-11-08 909
임신 중 고문 견뎠지만 ‘옥고 3개월’ 못 … 관리자 2018-11-07 967
“난징 위안소기념관 한국어 설명 너무 답… 관리자 2018-11-02 1177
김자동 회장 "두 번째 회고록, 임시정부에 … 관리자 2018-10-31 1235
대한민국 100년 역사에 바치는 헌사-내일신… 관리자 2018-10-31 1210
“100돌 앞둔 임시정부 몸으로 겪은 이가 … 관리자 2018-10-31 1201
'임시정부 소년' 김자동 회장 "… 관리자 2018-10-18 1612
"나는 임시정부의 품 안에서 태어나고 자랐… 관리자 2018-10-18 1577
‘임시정부 품에서 자란 소년’ 90세에 회… 관리자 2018-10-18 1562
김자동 임정기념사업회장 17일 회고록 출판… 관리자 2018-10-13 1846
[단독] 서울시 ‘효창 독립공원’ 걸림돌 … 관리자 2018-10-13 1867
[박태균의 버치 보고서](27)한국 정치 ‘흑… 관리자 2018-10-13 1892
[박태균의 버치 보고서](26)버치의 통치과… 관리자 2018-10-13 1920
[박태균의 버치 보고서](25)“끝이 아니라 … 관리자 2018-10-13 1648
[박태균의 버치 보고서](24)“우리 목적에 … 관리자 2018-10-13 1578
박근혜 국정원, 독립운동가 여운형 기념사… 관리자 2018-10-13 1541
“여성 독립운동가 활약상 뒤늦게 알고 부… 관리자 2018-10-13 1692
청와대에 김구 선생 초상화와 글씨가 걸린 … 관리자 2018-10-13 1795
[대한민국 임시정부 99돌]대장정의 끝, 기… 관리자 2018-09-06 3077
791 "오늘은 조국 독립운동에 앞선 대한민국 임… 관리자 2017-04-13 7227
790 이승만도 '건국'이라는 표현 쓰… 관리자 2017-04-13 8452
789 [차 한잔 나누며] “임정 적통은 대한민국… 관리자 2017-04-07 7788
788 '임정 계승'은 어떻게 1987년에… 관리자 2017-04-05 1516
787 “2만달러 시대인데 독립유공자 처우는 제… 관리자 2017-03-07 8675
786 몽양기념관, 상명대 사업 철회로 새 국면 관리자 2017-01-26 9513
785 임시정부를 먹여 살린 그녀의 삶, 우리를 … 관리자 2016-12-22 10052
784 세계로 3·1운동 타전한 AP통신 기자 유품 … 관리자 2016-12-21 8987
783 역사학계 원로들 “거의 모든 페이지 오류… 관리자 2016-12-09 1662
782 "정부 국정역사교과서, 일본우파 생각 반영… 관리자 2016-12-01 9320
781 “일본군, 조선인 여성 30명 총살” 위안부… 관리자 2016-11-07 9929
780 ‘임시정부 계승 상징 사진’ 초등 국정 사… 관리자 2016-10-13 10176
779 ‘밀정’ 기획 이진숙 대표 “일제 경찰 출… 관리자 2016-10-13 9392
778 '암살대상 1호' 아버지 둔 소년,… 관리자 2016-10-11 9777
777 아버지의 독립운동으로 우린 고아원에 맡겨… 관리자 2016-10-05 7423
 1  2  3  4  5  6  7  8  9  10    


(우:03173)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5길 19 로얄빌딩 602호 / TEL : (02)3210-0411,  732-2871~2 /   FAX : (02)732-2870  
E-MAIL : kpg19197837@daum.net
Copyright 2005 Korea Provisional Governmen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