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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촛불’ 너머 새로운 백 년을 봅니다
글쓴이 관리자
날 짜
18-02-01 09:45
조회(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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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개무량한 일이었습니다. 1945년, 저는 충칭의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근처 광복군 숙소에서 광복을 맞았습니다. 제국주의 강도 일본이 망했다는 소식에 환호하며 충칭 시내를 늦게까지 돌아다녔던 그날의 감동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때로부터 칠십이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충칭 임시정부청사 기념관에 앉았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충칭 청사에서 임시정부 인사의 후손들과 함께 하는 자리는 전례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어찌 감격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민주공화정을 천명함으로써 오천 년 민족사에 큰 획을 그은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수립 백 주년이 다되도록 우리 역사 속에서 홀대를 받았습니다. 광복 칠십이 주년이 되어도 이제껏 변변한 기념관 하나 가지지 못했습니다. 선열 앞에 참담하고 부끄러운 일이었습니다. 

2004년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가 만들어진 이래, 임시정부기념관 건립은 가장 큰 숙원 사업이었습니다. 2015년 11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며 이종찬 부회장에게 추진위원장직을 맡겼습니다. 건립이 추진되었고, 성과가 있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서대문형무소 옆 건립부지를 제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임시정부 수립 백 주년을 맞아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고, 현재 정부는 기념관 건립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충칭 방문에서 문 대통령은 임시정부가 대한민국의 뿌리임을 확인하며 기념관 건립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지가 있었기에, 오늘 이런 성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8년은 3·1항일독립운동 백 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백 주년을 한 해 앞둔 해입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는 ‘100-1’주년, 즉 99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 영화제, 문학제 등 문화행사와 학술대회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곧 2019년이 다가옵니다. 민주공화정 백 년을 결산하고 새로운 백 년을 향해 나아가는 분기점입니다. 2016년의 촛불혁명에서 우리는 3·1항일독립운동의 거센 물줄기가 4·19혁명과 5월 광주민주화운동, 그리고 1987년 6월항쟁을 거쳐 오늘날까지 도도하게 흐르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가를 밝히는 주권선언이었으며, 우리 공동체의 잘못된 행로를 교정하는 준엄한 꾸짖음이었습니다. 새로운 백 년, 우리들의 출발점은 이곳이 되어야 합니다.

물줄기는 오른쪽과 왼쪽을 가리지 않습니다. 끌어안고 받아들이며 갑니다. 막히면 돌아가고 파였으면 메웁니다. 우리의 새로운 백 년도 이러하리라 생각합니다. 갈등과 분열을 넘어 수용과 화합으로 가야 합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공동체로 가야 합니다.

대한민국 백 년을 맞으며 마침내 건립되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이 기념관이 새로운 백 년의 이정표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로운 백 년, 힘차게 열어나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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