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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의 기공을 축하해주십시오
글쓴이 관리자
날 짜
20-06-0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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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의 기공을 축하해주십시오

감개무량한 일입니다. 2020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기공식을 겸했습니다. 2004년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가 만들어진 이래, 가장 큰 숙원 사업이 임시정부기념관 건립이었습니다. 그 결실의 순간, 저는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민주공화정을 천명함으로써 오천 년 민족사에 큰 획을 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수립 백 년이 되도록 우리 현대사 속에서 홀대받았습니다. 변변한 기념관 하나 가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강물이 결국 바다로 흐르듯, 이제야 굽은 것이 펴지고 막힌 것이 뚫리고 있습니다. 이번 임시정부 기념관 기공식은 역사의 순리를 웅변하는 확고한 증거입니다.

우리 사업회는 창립 이래 학술회의, 출판, 전시, 공연, 답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해마다 항일투쟁의 현장을 찾는 <독립정신답사>를 진행했고, 2006년 재북 애국지사 성묘단 방북, 2009년 <임시정부가 꿈꾼 나라> 전시와 학술대회 등 굵직한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 모든 사업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하는 것이었습니다.
2019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불과 몇 년 앞에 두었던 2015년 11월 23일, 우리 사업회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위원장으로 본회 부회장 이종찬 전 국정원장을 선임했습니다. 이어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의 필요성과 당위성>, <대한민국은 언제 세워졌는가> 등의 학술회의를 연달아 개최했습니다. 학술논의를 통해 사회 담론을 형성하는 것이 사회 변화를 추동하는 가장 중요한 모멘텀이라는 판단에서 였습니다. 사진전 <제국에서 민국으로>, 스토리펀딩 <한국사를 지켜라> 등을 통해 국민에게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을 호소했습니다. 임시정부의 역사를 망라한 <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진집을 발간해 전국 시도교육청에 보급한 것도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콘서트&오페라 백년의 약속>과 <2018 레지스탕스 영화제> 등 문화행사를 잇달아 주최한 것도 그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2018년 1월, 결국 정부는 우리 사업회가 조직한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의 의지를 계승하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회를 국무총리실 산하에 설치했습니다. 건립위원회 위원장 역시 본회 부회장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맡았습니다. 건립위원회가 본격적으로 기념관 건립에 나섰고, 마침내 올해 4월 11일, 기념관 기공식을 연 것입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임시정부 기념관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한데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옆 서대문구의회 청사부지를 임시정부 기념관 부지로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임시정부 기념관의 건립주역은 바로 우리 국민들이었습니다. 2016년 우리 사업회가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을 위한 스토리펀딩을 진행했을 때, 3천명에 가까운 후원인들이 적게는 5백원부터 많게는 2백만원까지 후원금을 모아주셨습니다. 그때의 놀라움과 반가움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이 없었다면, 임시정부 기념관 기공식은 가능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 임시정부 기념관이기에 몇 가지 바람이 있습니다.
임시정부 기념관은 통상의 기념관이나 박물관이 아닙니다. 임금의 나라에서 국민의 나라로 넘어온 대한민국을 드러내야합니다. 명실공히 ‘정부’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던 임시정부를 조망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백년을 열어갈 전망을 제시해야합니다. 평화와 통일, 인권, 조화로운 사회는 임시정부가 꿈꾸었던 ‘오래된 미래’입니다. 이 가치들을 국민들과 공유하며 국민과 함께 새시대를 개척해나가는 중심기관, 임시정부 기념관은 그런 곳이 되어야 합니다.

역사의 물줄기는 시냇물과 강을 구별하지 않습니다. 오른쪽과 왼쪽도 가리지 않습니다. 끌어안고 받아들이며 갑니다. 막히면 돌아가고 파인 곳을 메웁니다. 임시정부 기념관은 임시정부 국무위원부터 쿠바 사탕수수 농장의 임시정부 후원인까지, 이승만부터 김원봉까지, 임시정부에 참여하고 관여한 모든 사람들을 포괄해야 합니다. 거대한 용광로가 되어야합니다.

마침내 기공식을 가진 임시정부 기념관. 이 기념관이 우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으면 합니다. 2021년의 준공식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이유입니다. 새로운 백 년, 함께 열어나갑시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회장 김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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